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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17회 노블레스 오블리주 독서산책

올해 마지막달인 12월 12일 오후 3시. 영하로 내려간 추운 날씨지만 아치형 오색 풍선 장식으로 맞이하는 밀양도서관 3층 소극장 실내는 아름답고 아늑했다.

이날은 제17회 노블레스 오블리주 독서산책이 개최되는 날이었고, 독서산책 행사가 날로 멋지게 발전되는 것 같아 보기가 좋았다.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장운익)이 주최하고 밀양도서관(관장 강연희)이 주관한 이 행사에 학교, 기관장,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독서토론으로 훈훈했다.
 

축하공연은 밀양도서관 별밤기타교실회원들의 기타연주로 사랑하는 그대에게 외 2곡의 흥겨운 리듬이 실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손경순 교육지원과장의 인사말에 이어 강연희 밀양도서관장은 여는 얘기에서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담아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독서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바가 대단히 크다”며 유익한 시간이 되길 당부했다.
 

임채정 밀양도서관사서의 진행으로 정희재 작가의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란 책속 글귀와 구절, 줄거리 등을 동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토론 시간엔 학교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 기관장 등 참여자들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에 대해서, 내가 정말 살아있다고 느낄 때,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이야기,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무엇인지, 내가 누구에겐가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쳐 바깥 날씨는 추웠지만 실내는 봄날같이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란 책에는 참으로 따뜻하고 빛나는 말들이 담겨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라는 평범한 말이지만 가슴깊이 진심이 담긴 말이라면 누구나 들어보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 2시간이 훌쩍 지나간 5시 기념촬영을 하고 봉래식당으로 향하는 발길은 어느새 겨울의 짧은 해가 어둠으로 장식하였지만 뜨거운 열기로 달구어졌던 토론은 식을 줄 몰랐다.

 

최경화/밀양신문주부기자단장

2017-12-19 오전 10:50:00, HIT : 136, VOTE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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