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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42주년 무안용호놀이 기념공연을 찾아

지난 1일 무안공설운동장에서는 제42주년 무안용호놀이 기념공연이 개최됐다.


밀양시장 부부, 시의원,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수많은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효하는 함성과 함께 시작된 용호놀이는 (사)무안용호놀이 보존회가 주최하고 밀양시의회, 무안면 기관 단체에서 후원했다.


1991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무안용호놀이는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에서 예부터 대중적 민속놀이로 전승되어 왔으며,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줄다리기에 앞서 전개된 놀이에서 유래됐다.


약 470여 명의 출연진의 함성과 결집의 감동이 무안면의 번성 이유를 설명하는 듯 했다.


농업이 절대적인 그 시절 용호놀이를 통해 하늘에게 비를 기원하기도 했다. 


대보름 아버지를 따라서 구경했던 기억이 새롭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하던 용호놀이가 42주년을 맞았다하니 대단한 역사다.


좌측은 좌청룡 우측은 우백호의 산등성이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서 동·서부로 나뉘어 동부는 용마을 서부는 범마을로 알려져 있다.


용호놀이는 풍수 사상과 관계가 있으며 용신과 호신을 숭배하고 용은 필요한 단비를 호랑이는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기능이라 믿는다.


무안의 노약자를 제외한 모든 면민들이 총 출연한듯했다.


꼭 이겨야만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설이 있어서인지 사생결단을 낼 듯 밀리고 달리는 서로의 힘에 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첫째 앞마당은 지신밟기, 진지구축, 시화연풍을 의미하는 춤을 추고, 둘째 놀림마당은 야유와 부름마당으로 싸움 준비가 시작되고, 셋째 마당은 하늘에 명세하며 필승을 다짐한다.


넷째 싸우는 마당은 서로 어르고 싸우고 비기며 이긴 편은 환호하고 진편은 통곡을 하며 기를 내리고 엎드려 운다.


마지막 다섯째 마당은 승부가 끝나서 서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우리 농경사회를 여실히 보여 준다. 그리고 이긴 편부터 서서히 퇴장한다.


이날 기념공연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밀양시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많은 관광객도 찾아와 웅장하게 펼쳐진 용호놀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무안면 여성단체협의회는 무안면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제공했다.


박일호 시장은 비를 내리고 청량초 농사가 잘되어 비싼 값에 팔리기를 기원했다.


역사가 깊은 무안 용호놀이는 영원히 우리 문화로 자리매김할 행사이기에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

곽송자/주부기자

2018-12-17 오전 10:31:33, HIT : 119, VOTE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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