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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인 윤태선 회장의 식지 않는 고향사랑
꿈을 向하는 사람들
[2018-10-19 오전 11:07:00]
 
 
 

지난 7일 삼랑진초등학교 강당 응봉마루에는 감미로운 음악과 반가움 넘치는 대화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감의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개교 95주년을 기념하는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화합의 한마당잔치가 열린 것이다.


이 자리에서 윤태선 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힘을 합하여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총동창회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우리고 있는 윤태선 회장을 만나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삶의 흔적을 따라
삼랑진과 양산의 경계 부근, 낙동강이 직각에 가깝도록 꺾이는 강 언덕에 작은 마을 하나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전쟁터에 부왕을 따라나선 공주가 까치로 화하여 위기에 처한 부왕을 구하고 끝내 자신은 생을 마감하였다는 감동적인 효성의 이야기가 담겨 까치원(작원)으로 불리던 마을이다.


윤태선 회장은 이 마을에서 다소 부유한 가정의 5남1녀 중 다섯 번째로 1963년 출생했다.


삼랑진초등학교(50회), 삼랑진중학교(25회)를 졸업하고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던 공업계 고등학교를 거쳐 기계 설비를 전공한 공학도였다.


현대자동차에 취업하여 근무하다 독립의 꿈을 안고 중소기업관련 업무로 급선회하였다가 1999년 김해에서 자동차부품회사인 창신산업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그의 경영능력을 탁월했고 사업은 빠른 속도로 정상의 길로 진입했다. 베트남에 진출해 주물공장을 건립하면서 성장의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미래산업의 방향을 인지하고 있던 그는 2011년 설계, 3D, 금형, 주조 등으로 구성되어 로봇 팔을 생산하는 태은정밀을 설립했다.


태은정밀에서 생산되는 로봇 팔은 프로그램에 따라 김장담그기, 찌개 끓이기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내는 정밀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 로봇 팔은 향후 사업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발전을 주도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격려하는 2017 중소기업 대상에 합류할 만큼 그의 열정은 뜨거웠다.


하지만 그는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등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된 나라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임금의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근무자들이 요구하는 근무환경이 선진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한국으로 들여와야 하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운영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그의 표정은 늘 그래왔듯 강한 자신감이 스친다.

 

⊙고향을 향한 마음
삼랑진 작원관은 임진왜란 당시 결사항전의 전투로 유명한 곳이다.


일본의 제1군인 소서행장이 부산진성과 동래성을 함락시키고 양산을 거쳐 18,000여 명의 군사와 함께 작원관에 도착하였을 때 밀양부사 박진 장군이 300여 명의 군사를 인솔하여 제일 방어선을 구축하고 결사 항전을 벌인 곳이다.


일부 군사를 산으로 우회시켜 양공을 퍼붓는 일본의 공격 앞에 박진 부사는 밀양성으로 퇴각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퇴로를 제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심을 가늠하지도 못한 채 밀양강의 종병탄을 건너다 대부분 군사들이 익사하고 만다.


지금도 매년 음력 4월 18일엔 그 몸서리치던 항전의 자리였던 삼랑진읍 검세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작원관에서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윤태선 회장은 이 위령제에 물심양면으로 도우고 직접 헌화하며 넋을 기린다. 그렇게 고향에 대한 깊은 마음은 그가 거주하고 있는 부산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밀양재부향우회 조직의 여러 부회장 중 총괄 부회장직을 맡아 향우회 발전에 열정을 쏟고 있다.


또 밀양재부향우회(회장 현영희)가 창단한 ‘밀마루 합창단’의 후원회장으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전국향우회 중 최초로 결성된 ‘밀마루 합창단’은 11월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밀양재부향우회는 밀양리더스클럽에서 지난 10월 16일 제1회 골프대회를 개최하였고, 오는 11월 10일엔 부산교대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행사와 향우회의 발전을 위한 일에 몸과 마음을 다하여 적극 동참하고 있는 윤태선 회장의 가슴엔 늘 고향 밀양이 살아 숨 쉬고 있다.
기업운영과 고향사랑에 끊임없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윤태선 회장은 부인 배미영 여사와의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하다.

사진) 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장에서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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