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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복 산문집 ‘그날이 올 때까지’ 출간

[2018-11-02 오전 10:00:00]
 
 
 

제3회 경남작가상 수상자인 밀양출신 김춘복의 산문집 ‘그날이 올 때까지’가 출간됐다.


유년시절부터 여든을 넘는 원로작가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의 59년 세월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전쟁을 겪고 전후 혼란의 시기에 청년으로 지냈던 질곡 많은 개인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를 녹여낸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산문집 1부에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애틋한 향수와 일본과의 다른 점을 살펴 형상화 했다.


2부에서는 한평생 살아오는 동안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이들과의 일화를 회고하고 있다. 3부에서는 나라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은 형국에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답변들을 펼쳤다.


작가는 책머리에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외곬을 따라 걸어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틀거릴망정 결코 쓰러져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며 비바람 속을 뚫고 여기까지 걸어왔다고 회고하고 있다.


굴곡 많은 시절의 아픔을 피하지 않고 맞서서 몸으로 부딪쳐 왔기에 그의 글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작가는 1938년 밀양에서 출생하여 부산중·고를 거쳐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고 홍제중·영남상고·중대부고·한샘학원·양지학원 등에서 국어과목을 가르쳤다.


1959년 현대문학 6월호에 단편소설 ‘낙인’으로 초회 추천을 받았으나 17년간 침묵을 지키다 1976년 ‘창작과 비평’에 장편 ‘쌈짓골’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으로는 장편 ‘쌈짓골’ ‘계절풍’ ‘꽃바람 꽃샘바람’ ‘칼춤’ 중·단편 ‘벽’ 등이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경남작가회의, 밀양문학회, 교육문예창작회, 농어촌주부문학회, 경남민예총·밀양민예총 등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리인 밀양얼음골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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