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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천 이야기(6)

[2018-06-21 오전 10:12:00]
 
 
 

⊙단장천 하천자연계 수리시설
배냇골 단장천에 설치된 수리시설은 우리나라에서 정한 수리권의 권리도 인정되지만 특정 자연경관지구의 환경보전에 대한 의미도 부여되어 있다.
맑고 청정한 물을 수리시설에 취득하는 만큼 사용 이후에 생겨나오는 오폐수 환원에 대한 법적, 윤리적 책임도 주어져 있을 것이다. 배냇골 단장천의 경우 직하류의 밀양댐 수량·수질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밀착되어 있는데다 1차 구간인 댐으로부터의 10km미만 지점이자 상수원 보호구역인 양산시 구간과 10km이상 상류지구인 울산시 울주군 영역의 비상수원보호구역에서 생겨나는 이해관계의 차별성이 잠재되어 있어, 공간상 환경관리에 행정지도의 어려움이 상시적으로 존재하는 곳이다.

배냇골 단장천의 현실적 애로사항은 주민과 마을의 상수원 확보는 무리가 없으나 기기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처리의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리시설: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물을 조절하기 위하여 물을 가두거나 빼는 시설)

 

⊙양산대리 배냇골
배냇골 하류인 양산시 대리마을지구는 천혜적 자연지구인 배냇골계류와 인공적 수자원지구인 밀양댐간의 고리목지점이다.

봄·가을·겨울철은 그야말로 청정수의 배냇골계류의 향기에 젖어 살다가 여름철만 되면 순간적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계류의 당황함을 목격한다.

어디 그 뿐이겠나. 바로 아랫 지점에는 총저수량 7,300만 톤의 밀양댐이 자리를 잡고 있어 그곳으로부터 요구되는 환경문제에 대한 민감한 시선을 받아내야 하는 간접적 부담이 걸쳐져 있는 곳이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마을과 주민의 임의적 개발계획이 통제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곳에서 취할 권리는 전원의 생활과 유기농 농경만이 유일하다 하겠으나, 해마다 6, 7, 8, 9월은 상류 배냇골에 몰려드는 수십만의 환경배설을 감당해야하고, 10월의 가을날까지 마을 앞 돌 더미와 개천가 풀 더미 속에 자리 잡아 있는 온갖 쓰레기까지 치워내야 되는 일이 부여되는 것이다.

김상화/(사)낙동강공동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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