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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관리 죄

[2017-12-18 오후 12:28:00]
 
 
 

엊그제 대설이 지났고 서울에는 눈이 내렸다고 지인이 눈 내린 풍경 사진을 보내왔다. 겨울이 깊어 거리는 어느 사이에 연말연시 분위기다.

부드럽고 발랄한 캐럴송을 들으면서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카드를 고르고, 받을 이를 생각하며 또박또박 글씨를 쓰는 것은 해마다 이맘때의 소소한 사치이자 기쁨인데, 불교 신자이면서도 크리스마스가 오기 한 달 전부터 트리를 장식해놓고 싼타를 기다리고 있으니, 자칭 문학소녀인 필자에게 있어 정서적 성숙은 정녕 요원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올해는 유독 살벌한 국제 정세, 얼어붙은 경제 사정이나 정치, 사회 분위기 등으로 움츠려든 어깨들 사이로 흘러나오는 캐럴송이 어쩐지 낯설기만 하다.
 

세상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부풀어 오르다가, 어이없는 절망들로 얼룩지기도 하지만, 위태위태한 사정들 가운데 그래도 우리는 이 겨울을 견뎌야 하고, 여전히 다가올 새해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은 끊임없는 불확실을 딛고 확실로 근접해가는 인간의 쉼 없는 속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더욱 굳고 얼어서 그런지, 스쳐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마치 그로테스크한 벽화 속 그림처럼 딱딱하다.

현대 사회의 문화적 죄 가운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죄라지만, 표정관리를 하지 않는 것도 죄가 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간다.

한 사람의 얼굴은 그 환경의 풍경이며 빛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얼굴 표정이 내가 속한 공간의 풍경이 된다면, 아름답고 화사한 미소로 기꺼이 환경미화원이 될 법하지 않은가.
 

며칠 전 신문 기사에서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도우(dough)의 숙성 시간과 두께는 물론 공중에서 반죽을 돌리는 현란한 솜씨, 그리고 여러 세대로 이어져 노래와 스토리가 사회적 의식의 경지에까지 이른 것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인간이 계승하고 있는 문화의 가치가 수긍된다.

 2013년 우리나라의 김장과 김치 문화도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겨울이 오면 월동 준비로 전국에서 김치를 담그고, 집집마다 김치 냉장고를 들여 놓고 김치를 담궈서 먹는 거대한 ‘김치 시즌’이 도래한다.

 발효음식의 진수이며 가문에 따라 독특한 재료를 쓴다거나, 지역별 다른 입맛 등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그야말로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식문화이며, 그 효능면에서도 2003년 사스(SARS) 파동 때 이미 증명된 바다.

빨리빨리의 민족인 우리나라가 어떻게 그런 숙성의 문화를 지금껏 간직할 수 있었는지 아이러니의 극치를 보는 듯도 하지만, 느림과 빠름, 과거와 미래, 슬로푸드와 패스트푸드의 가치와 의미를 동시에 알고 누리고 있는 우리가, 문화인으로서 간직해야할 가치가 무엇일지 새삼 곰곰 생각해 보게 된다.
 

언제 불벼락이 떨어질지 모르는 불덩이를 머리 위에 이고, 사방에서 조여오는 지정학적 사면초가인 가운데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양쪽 입꼬리를 올리고 두 눈꼬리를 아래로 모아, 얼굴에 부드러운 잔물결을 일으켜보자.

웃음전도사 황수관 박사의 제안처럼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보면 좋은 일이 저절로 온다던 말을 믿어 보자.

정희숙/(사)기회의학숙총무이사

 
 
 
허영남 공감합니다 화나는데 웃는얼굴이 될수없고
행복한사람 얼굴이 찡그려져있지 않습니다
화나는일이 있을때 상대방을 용서 하는게
아니라 이해하려고 합니다 나또한 누군가에게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함부로 말했어 상대방을 화나게 했던적이 있었을테니까요
나 아닌 다른사람은 남 입니다
남이 나와 같은생각을 할수없으니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죠 서로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면 모두가 웃는얼굴이 되지않을까요
^*^
2018-10-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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