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11.16 21:6
 
전체 사회 행정 교육 경제 정치/종교 문화/역사 복지/건강 스포츠/여행 밀양방송
 
박스기사
 낙숫물 소리
 뿌리를 찾아
 시, 수필
 메세지
 지역전망대
 소설
 현지르뽀
 歷史속의 密陽人
 문학/예술
 山따라 江따라
 탐방
 社說
 기고
 인물
 역사의 향기
 향토기행
 책이야기
 건강시대
 대선을 향한다
 총선을 달린다(밀양)
 명리학
 독서 산책
 밀양아리랑글판전
 발언대
  가장많이본뉴스
엄용수 국회의원
대한민국 임시정
재부밀양향우회,
-니나의 초원-
밀양인 윤태선
대한민국에 방탄
(현장기획) 밀
떠오르는 지평선
삼랑진 안태호의
부산대학교 밀양
유년의 아랫목
밀양머슴아 가수
밀양연꽃단지,
19살 밀성제일
밀양아지매클럽
코스모스가 부르
전국최초 조합형
밀양문화체육회관
밀양 리더스CC
경남 파크골프
 
뉴스홈 >기사보기
대한민국 지휘부의 우상(偶像)이 된 신영복

[2018-10-31 오후 2:02:00]
 
 
 

지난 동계올림픽 때 출전단과 국내·외 인사와 북한대표단 김영철과 김여정이 참여된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 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 했습니다.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지리라 믿습니다”라고 했다. 이는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의 내용이다.


월남이 폐망하고 최후에 철수하지 못한 우리 외교관에 대사를 포함하여 3인이 최종 억류되어 북한의 공작으로 북한 송환을 시도했고 우리는 인도대사를 중재로 한국 송환 협상전이 1년간 계속되었다.


4차례 협상과 개별접촉 등 7차례 끝에 3:21(복역 중인 북한간첩)로 명단이 교환되었고 이 안에는 신영복이 있었다. 신영복을 절대불가로 했으나 북한은 집요하게 북송을 고집했다.


 <남선 출신 혁명가는 정말로 넘겨 줄 수 없는가? 남선 출신 혁명가를 남한에 가족문제로 넘겨주기가 곤란하다면 가족과 함께 넘겨주면 어떤가? 이 경우 21명 속에 계산할 용의가 있다.> (1987. 12. 4)


 <남선측은 남선 출신 혁명가들을 연고자 때문에 못주겠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이 회담은 결렬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코자 한다.> (1979. 12. 3)


이후 북베트남과 북한의 외교가 급속악화로 무산되고 다시 이스라엘 정보원과 유대인 상인의 중재로 외교관 3인이 풀려나 귀국했다.


신영복은 밀양인이다. 그는 29세에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류되어 무기징역에서 20년 복역 후(1988. 8. 14) 출소되었다.


통혁당을 이끈 김질락은 처형되었고 그가 쓴 ‘주암산’에 「신영복은 육군 중위로 육군사관학교 교수부에 근무했고 그는 이미 사회주의의 A B C를 알고 있으며 자진해서 내가 이끄는 방향으로 따라왔다. 의식수준이 어느 정도 사회주의의 단계에 들어왔다고 생각된 후에 불온서적<청춘의 노래>를 읽어보라고 주었다. 이전에 기독교 학생단체, 서울 상과대학내의 경우회에 관련 이화대학생으로 이루어진 여학생 서클에 연관을 가졌기에 단원을 침투시키는 지하조직은 신영복에게는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다름없었다」고 적었다.


출소하면서 전향을 부정했다고 한다.
 

이후 승공회대학에 재직했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더불어 숲> 등을 내었고 한글글체를 자신의 독특한 글씨체로 확립하여 이름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판문점과 청와대에 비치된 서화대가 있고 비서실마다 신영복 교수가 쓴 <춘풍추상>이란 액자를 걸도록 했다.
 

남북예술단 교류에 북한대표로 김여정과 김영남이 청와대 방문 시에 이 내용들을 대통령이 설명했다고 하니 초록이 동색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을까 싶은 일이다.
 

2012년 대선당시 문재인 후보의 <사람이 먼저다>와 현재 청와대 관저에 걸려 있다고 알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어록에서 <민주주의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이 또한 신영복의 필체다.
 

이를 보면 청와대에는 지금 대한민국 정체성의 생명력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2017년 1월 신영복 1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민주당 대표는 “선생은 민주당의 <더불어>라는 당명을 주고 가셨다”고 했다.
 

신영복을 평한 보도에서는 격동의 현대사를 통해 폭 넓은 통찰이 없고 한쪽으로 기울어 큰 공백을 남겼기에 명성에 비해 단편적임을 아쉽게 여기었다.
 

그는 고향마을 뒷동산에 잠들어 있다. 이곳 지인들은 기대해 볼만한 재주였으나 칭송해 볼만한 생이 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할 뿐 잊혀져가고 있다.
 

그렇다. 깊은 감성으로 사람을 사로잡을 수는 있으나 손바닥 안에 드는 작은 한부분이다. 누구나 건강한 인류공동체를 향하고 다 같이 아름다움을 이루어 함께 즐기게 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인생살이가 아닐까?

 

이종협/칼럼니스트

 
 
 
내용
이름
   비밀번호
     
     
     
     

최근기사
김호근 부이사장, 법무부장관 표창
마음 밭에 싹이 트다
우리가 길거리로 나선 이유(?)
우리는 당신을 '기부천사
국민의 나무 '소나무'
전국이 '수능'에 긴장
밀양문화예술의 혁명이 된 ‘밀양강 거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문화 정착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비파나무
감동뉴스
이웃과 나누는 행복한 일상
홀로사는 어르신 효도관광
수소원자에너지준위가 E1>E2>E3.
깜짝뉴스
누적 적자경영의 '밀양무역&#
세계최대규모 김치공장 밀양유치 확정
축협, 축산물품질경영대상 수상
 
(50423)경남 밀양시 북성로2길 15-19(내이동) 밀양신문 | Tel 055-351-2280 | Fax 055-354-0288
Copyright ⓒ 밀양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ly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