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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문화예술의 혁명이 된 ‘밀양강 거리전’
한국예총 밀양지회
[2018-11-14 오전 9:58:00]
 
 
 

(사진설명 : 거리전 현장에서 만난 박장길 밀양예총지회장)

“밀양강 오딧세이에 이어 밀양문화예술의 제2혁명이 시작됐다. 우리 모두의 관심 여하에 따라 몽마르뜨언덕을 능가하는 명성의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7월 7일 박일호 시장의 감동에 찬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 展(이하 거리전)’이 지난 11월 3일을 마지막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이 거리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밀양시와 한국예총 밀양지회(지회장 박장길)가 주관했다.


이 행사는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우리 지역 사회에 새로운 문화, 예술, 공연으로 국제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과 축제의 장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거리전의 잉태
2017년 3월 밀양예총 박장길 지회장이 취임하면서 그는 밀양지회 내 8개 지부의 아름다운 화합과 열정을 바탕으로 밀양문화예술거리를 창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졌다.


영남루에서 진장둑을 거치고 제2밀양교를 건너 삼문둑을 이어 밀양교를 건너서 영남루로 돌아오는 이 원형의 거리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게 하겠다는 것이다.


계획서를 수립하여 행정과의 협의 끝에 일부 예산을 승인 받아 작지만 알찬 규모의 밀양문화예술거리 만들기의 시작에 착수했다.


그러던 중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프로그램 지원공모사업’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1억(국비 5천, 시비 5천) 원의 예산으로 5회의 행사를 진행하는 밀양문화예술혁명의 역사가 탄생한 것이다.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
고고한 영남루의 자태와 밀양강이 어우러지고 둑길의 낭만이 흐르는 곳,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곳곳의 커피숍이 다양한 전시실로 다듬어진 곳. 거리공연의 음률이 영화처럼 춤추는 세계적인 상설 문화예술의 거리.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부푸는 거리전이 7월 7일 개막됐다.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역예술인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상권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종합 문화예술 행사로 펼쳐진 것이다.


인근 카페, 전통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카페 기획전 및 아트상품전을 개최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미술시장(아트마켓), 미술아 놀자(길바닥 그림그리기, 미술체험), 카페기획전 등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행사장 곳곳에 거리악사 공연, 해천특별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자마자 피로도 잊은 채 운영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끝임 없는 노력과 변화를 거듭하면서 국제적 명성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임을 확신했다.   


밀양시 최영태 문화관광과장도 “올해 행사를 계기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장기적인 문화예술 시책사업으로 정착시켜 시민들이 더욱 폭 넓게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거리 축제 형식의 새로운 내용도 담아서 지속 발전 가능한 거리예술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전은 흥미위주의 축제가 아닌 행복감을 안겨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형 축제로 승화되었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인 행사로 정착되기를 소망하는 등 긍정적인 행사로 평가됐다.


그러나 고민해야할 점도 적지 않다. 개막 거리전이 6월 30일로 계획되었다가 장마로 인해 7월 7일로 변경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상에 대한 대처방안 강구가 과제로 남겨졌다.


시민들과의 더 폭넓은 소통을 위해 체험행사 확대, 포토존 형태 검토, 작품전시의 다양화,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 홍보의 확대 등이 더욱 강화되어야할 내용들로 거론됐다.


향후 ‘밀양아리랑 아트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과 출향작가들의 대작을 밀양아리랑센터에 전시하여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나갈 계획이다.


또 한 집 한 그림 걸기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획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거리전에는 야외조각설치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영남루 앞 밀양강 둔치공원과 강물 위 표면을 이용한 설치미술과 무대공연을 모색하고, 밀양교와 제2밀양교에 시각적 설치미술작업을 시도해 보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들의 열정이 또 다른 내일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박장길 지회장은 “예상보다 훨씬 안정적인 시작이었다. 차근차근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밀양문화예술의 새로운 역사를 다져 나가게 될 것이다”고 밝히고 “이제 막 걸음을 뗀 거리전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나 결점들은 정확한 분석을 통하여 하나하나 시정해 나가며 시민들과 더 가까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설명 : 지난 11월 3일 거리전 모습)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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