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5.23 10:12
 
전체 사회 행정 교육 경제 정치/종교 문화/역사 복지/건강 스포츠/여행 밀양방송
 
박스기사
 전체
 살며 생각하며
 시가 머무는 자리
 마음의 창
 지역전망대
 소설
 현지르뽀
 歷史속의 密陽人
 문학/예술
 밀양의 풍경
 기획
 社說
 기고
 인물
 역사의 향기
 대중가요 속 밀양인
 책이야기
 건강시대
 대선을 향한다
 총선을 달린다(밀양)
 명리학
 독서 산책
 밀양아리랑글판전
 낙숫물소리
  가장많이본뉴스
밀양산동농협 쌀
전국 최고 밀양
꿈과 희망이 함
송문희 작품
깨끗한 농촌마을
함께해 더욱 행
생체 시간과 건
내가 너의 행운
정기총회·한마당
대중가요 대한민
산동농협 쌀 식
수학아 반가워!
50대 사건으로
시민을 울리는
400년 밀양대
전통문화·인문적
밀양아리랑대축제
만 마리 물고기
청렴문화 확산
오규원 시인 수
 
뉴스홈 >기사보기
코이카사랑 파라과이(22)
눈물 섞인 KOVA 희망 장학금
[2019-02-18 오전 10:06:57]
 
 
 

‘나눔과 섬김’ 실천을 목표로 하는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KOVA)에서 제23회(2017년 하반기) KOVA 희망 장학 사업을 실시한다는 공문을 지난 7월 초에 받았다.


KOVA 희망 장학사업은 KOVA 정회원의 추천을 바탕으로 배움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의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을 지원하여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해외 장학 사업이다. 정말로 값진 사업이고 코바 정회원으로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지구의 반대편 남미 파라과이 오지 깡촌 호세 파사르디에서 예순 중반을 넘긴 코이카 시니어로 아이들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본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장학생을 추천 해놓고 전반기에 받았는데 이번에 또 주겠나 하는 의구심도 사실 있었다. 혹시 서류 미비로, 학생 자격 미달로 선발이 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솔직히 있었다.


그런데 약 3주 후 10월 초에 코바로부터 필자가 추천한 아이가 최종 장학생으로 추천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담임과 함께 추천한 5학년 야디라 집을 두어 달 전에 직접 가보았기 때문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정말 불우한 가정 형편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생활하며 반쯤 가정 살림을 혼자서 책임지는 아이였다. 너무 가난하게 살고 있어 이 장학금이라도 받아 생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그 기쁨이 두 배로 컸다. 또 아이가 필자가 가르치는 수학도 곧잘 하고 예의도 무척 바른 아이였다. 장학금은 이미 필자 통장에 100불상당 원화로 입금되었다. 100불상당 현지화(550,000과라니)를 바꿔 지급했다.

이 아이가 우리 코바 최종 장학생으로 100불에 상당하는 장학금을 받는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감격하겠나? 한국 나라가 남의 나라 학생들에게 까지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며 감동을 받겠나? 여기 물가로 100불은 무척 큰돈이다. 더욱이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이 장학금이 영원히 잊히지 않은 희망의 금액으로 남을 것이다. 돈 이전에 이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대한민국코바에 얼마나 감사하겠나?


그렇게 기대하고 고대하던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11월 21일(화) 아침 조회 때 있었다. 야디라 할아버지가 보호자로 참석했다. 아이 눈에 눈물이 비쳤다. 어머니 아버지다 계셔 참석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막 밀려오는 듯 아이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전날 야디라 학생 장학금 외 별도 선물을 약간 준비했다. 마침 코이카 현장 활동비로 구입한 공책, 색연필세트 등이 좀 여분이 있어 그걸 예쁘게 싸서 코이카 깃발과 함께 전달했다. 아이가 전교생 모임 중에 장학증서를 받고 감격해 모습을 보며 필자도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오늘 뜻 깊은 장학증서 전달식에 어려운 가정사를 제쳐두고 사랑하는 손녀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코바 희망 장학금을 받는 모습을 축하해주기 위해 할아버지 혼자 참석했다. 할아버지 입가에 연신 웃음이 가득했다. 꿈에도 없었던 손녀가 대한민국 코바 장학금을 받는다는 뜻밖의 복음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얼마나 감격했겠나?


전달식 후에 할아버지가 필자 손을 꼭 잡고 몇 번이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냈다. 생활 삶이 고달파 할아버지 얼굴에 그 아픔이 그대로 나타났다. 올해 52세로 보기에는 한참 나이가 들어 보였다. 그래도 감사 표시로 배시시 웃는 얼굴에 젊은 할아버지 모습을 조금은 읽을 수 있었다.


필자 마음도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웠다. 이 광경을 접하는 순간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가슴이 막 달아오르고 눈에 눈물까지 핑 돌았다. 예순 넘긴 시니어 코이카 사랑으로 나눔과 섬김으로 봉사하는 날마다 감사하며 나는 낮추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다 잡아 먹었다. 페루에 이어 이번이 6번째 코바 장학금을 전달하는 정말 뜻 깊은 날이었다.


‘야디라야, 오늘 네가 장학금을 받은 것 정말로 축하해. 비록 장학금 액수는 큰 것이 아니지만 우리 대한민국 코바가 너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수여하는 거란다. 네가 좋아하는 수학 계속 열심히 공부해 네 희망인 수학 선생님이 되는 포부를 꼭 가져보렴. 여기 카를로스 대한민국 코이카 사랑 수학 선생이 야디라를 늘 응원하마. 힘들고 어려워도 네 꿈은 포기하면 안 돼 알았지? 늘 할아버지, 할머니 말씀 잘 들어야 한단다. 한 번 더 축하한단다. 야디라 사랑해. 안녕.’


(사진설명 : 야디라가 사는 집을 찾아서)

박영배

 
 
 
내용
이름
   비밀번호
     
     
     
     

최근기사
대동 행복 프리마켓 행복한 마을
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展 밀양(密陽)
지역과 학교 잇는 마을교육과정
산불 예방, 적극적인 행동수칙 준수로
수사구조개혁을 통해 명백한 해답을 찾
인생 길
첫 개인전, 그 열정과 감동의 시작
‘2019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에
귀로(歸路)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기부
감동뉴스
이웃과 나누는 행복한 일상
홀로사는 어르신 효도관광
수소원자에너지준위가 E1>E2>E3.
깜짝뉴스
누적 적자경영의 '밀양무역&#
세계최대규모 김치공장 밀양유치 확정
축협, 축산물품질경영대상 수상
 
(50423)경남 밀양시 북성로2길 15-19(내이동) 밀양신문 | Tel 055-351-2280 | Fax 055-354-0288
Copyright ⓒ 밀양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ly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