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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주초등학교를 찾아
내일을 꿈꾸는 학교 그리고 사랑과 열정의 사람들
[2021-03-12 오전 10:42:56]
 
 
 

국가와 사회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일을 우리는 흔히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란 말로 표현하고 그 중심을 교육에 둔다.

한 국가의 미래 명운이 교육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다양하고 빠른 변화의 시대를 맞는 지금 과연 우리 교육현장은 그것과 제대로 동행하고 있는 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우리가 소중히 했고 당연시 했던 수많은 분야들이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어가고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분야들이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

과거의 인재는 한 가지 목표에 매진하거나 실수가 없거나 많은 경험과 화려한 실적으로 성과가 증명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미래의 인재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공감과 교류능력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는 모든 것이 협업에 의하여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풍부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등교육부터 과정이 변해야 하고 무엇보다 교육환경이 변해야 한다는 숙명적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지난 2일 학교와 동창회 그리고 학부모가 손을 맞잡고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의 대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밀주초등학교(교장 장운익) 입학식장을 찾았다.

 

감동의 입학식

밀주초등학교는 밀양시내에 소재하면서도 학교의 미래를 염려해야할 만큼 학생 수가 감소한 곳이다.

학교뿐 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애당초 올해 입학 가능 아동수가 25명 정도였고, 모두가 입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날 입학식장에 함께한 입학생은 19명이었다.

6학년 선배들이 전해주는 축하 꽃다발을 안은 고사리 손의 아이들과 총동창회 현영희 자문위원장과 정한구 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들의 미소 가득한 눈빛이 마주치고 있었다.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현영희 자문위원장은 재부밀양향우회장을 맡은 4년 동안을 향우회에서 업적사로 발간할 만큼 다양하고 놀라운 역사를 썼고 밀양시민대상을 수상할 만큼 고향사랑이 지극하다.

지금의 아픔이 결코 좌절이나 포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고향 후배들에게 전하겠다는 간절함으로 자랑스러운 밀양인의 성공스토리란 책을 발간했다.

더 많은 밀양인들에게 극복의 열정을 전하고자 이날 밀양문화원 손정태 원장을 찾아 직접 책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영희 자문위원장과 정한구 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의 모교사랑은 애틋했다.

이날 정한구 회장은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축하금(20만 원)과 입학선물(학용품)을 동창회 이름으로 증정하며 국가와 사회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영희 자문위원장은 6학년 전원에게 최신형 삼성갤럭시탭을 증정하며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여줄 것을 간절한 어조로 당부하였고, 입학식을 마친 자리에서 함께한 학부모들과 담소를 나누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영희 자문위원장은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임수복장학재단을 움직여 유치원입학생 전원에게 통학교통비(일인당 100만 원)를 지급하기도 했다.

총동창회는 회원들의 동참을 통해 현영희 자문위원장이 6학년에 전달한 최신형 삼성갤럭시탭을 순차적으로 5학년부터 저학년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정해진 형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랑의 가슴으로 아이들과 눈빛을 나누고 꿈을 응원하는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미래형 학교로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는 이날에도 미래형 교육환경을 위한 손길이 분주했다.

1층 실내공간이 창의력 향상을 위한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탄생되고 있었다.

또 옥외공간은 쉼터, 놀이동산, 생태체험이 가능한 정원형 숲으로 새로운 탄생의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경남형 공간혁신 학교, 1학년 교실 리모델링, 옥외 생태공간 재구조화, 경남라이온스클럽 투자 지원학교로 동시 선정이 되어 6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공간혁신과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 위주형으로 완전히 변화된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여 진지한 논의를 거쳐 밀주초 100년의 교육목표와 비전을 세웠고, 탐구·체험 등 창의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수업방식을 혁신하게 된다.

또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행복학교로 지정을 받은 이 학교는 밀양행복학교 연구회 소속의 교사들을 초빙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기반을 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정착시키고 있다.

학교운영에 있어서도 학교구성원들이 학교 주인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책임지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원팀과 운영팀으로 조직화하여 교사가 학생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과 시스템을 학생위주로 개편한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교운영을 통해 차 한 잔 나누는 정겨움,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아늑함, 산책의 호젓함 등을 통해 학교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역공동화와 낙후된 시설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과 학부모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던 학교가 미래형 인재육성에 최적화된 학교, 지역민의 사랑 받는 학교로 급속히 변모해 나가고 있어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이제 밀주초등학교 교육현장의 새로운 탄생은 시작됐다. 지역민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만큼 학교와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열정을 모아야할 때이다.

 

박영배

 
 
 
김정희 이도엽님 반갑습니다. 밀양은 지금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참 예쁜 봄입니다.
프랑스도 코로나로 힘드시죠. 건강 잘 챙기십시오.🌸
2021-03-21 09:09
김정희 장운익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밀주초등학교 교육공동체의 아이사랑이 돋보입니다. 특히 동창회 선배님들의 후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의 10년 후 20년 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지는 눈에 선합니다.밀주초 화이팅입니다. 2021-03-21 09:03
이도엽 보기 좋네요 담에 저도 기부를 좀 해야할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저는 프랑스 남부 ITER 국제기구에 근무하고 있는 밀양 대흥동 출신 입니다. 2021-03-1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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