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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거?

[2021-03-26 오후 4:27:06]
 
 
 

시간은 절대적인 간격으로 착착 흘러서 지나간 세월을 만들어 내는데, 그 시간을 살아오는 사람들의 노화는 절대적인 간격을 두고 진행되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을 버텼다가 어느 순간 훅 한번 늙어가고 그러는 것 같다.

노화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중 하나가 몸무게인데, 이게 살아온 시간처럼 일정하게 성장(?)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부쩍 늘어나버린 숫자를 저울 위에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내 몸무게도 당연히 예외가 아니어서 키가 고정되고 난 후 두 번의 크나큰 점프를 했다.

지금이야 담배를 끊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지만, 옛날에는 담배를 끊으면 독한 놈이니 어쩌니 하는 아주 어려운 일이었는데, 공부보다 더 빨리 시작한 담배를 은단, 과자, 비디오테이프 등과 함께 일주일간의 자가 격리까지 하면서 끊어 버렸을 때의 뿌듯함은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았다.

50Kg 후반이었던 몸무게가 65kg까지 되어 버렸으니.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주변 반응은 언제나 믿으면 안 되는 것이지만, ‘딱 보기 좋아요.’가 너무 듣기 좋았고 무엇보다 그렇게 믿고 싶었으니까.

그렇게 또 시간은 절대적인 간격으로 착착 흘러가고, 40대를 맞이한 몸은 매우 40대 스럽게 그 무게를 더해 가게 된다.

비교적 조용한 곳에서 조용한 일을 하다가, 비교적 시끄러운 곳에서 시끄러운 업무를 맡게 되면서 밤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달라져 버렸으니, 마신 술의 양만큼, 먹은 안주의 양만큼 무게가 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목 뒷덜미가 두툼하게 솟아오르고, 양말을 신으면서 씩씩거리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몸무게는 어느덧 70kg을 넘어 80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매우 교과서적인 이야기이지만, 작은 실패를 빨리 자각하고 그 실패를 교훈 삼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데, 문제는 이게 쉬운듯한데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목의 뒷덜미가 손에 잡히고, 양말 신기를 힘들어 하게 되는 큰 실패를 하고서야 뒤늦은 자각을 하게 되고, 그로부터 1년간의 새벽 등산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제 무게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후 지금껏 이 무게를 유지해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확찐자(?)가 많아졌다고 하더니 최근 들어 내 무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최면을 걸지만, 이제 이 무게를 유지하는 것도 힘든 건가 하는 생각이 뾰족하게 솟아오르는 건?

 

김종열/농협 밀양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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