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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 투탄의거와 밀양의 독립운동
(사)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밀양독립운동사 공훈선양학술회의
[2020-11-30 오전 9:46:59]
 
 
 

지난 101919년 밀양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항일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을 창립 101주년으로 밀양에서는 아주 특별한 학술회의가 개최됐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업적을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한 교육과 현창사업에 주력하는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윤일선)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밀양시·국가보훈처·초산김상윤선생기념사업회 등의 후원으로 최수봉 의사 밀양경찰서 투탄의거 100주년 기념 밀양경찰서 투탄의거와 밀양의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밀양독립운동사 공훈선양학술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밀양독립운동사 공훈선양학술회의에는 최수봉 의사의 손자 최호성 씨, 의열단을 활동한 김상윤 선생 장손 김기봉 씨 등을 비롯한 독립운동 후손, 밀양시 박일호 시장, 밀양시의회 황걸연 의장, 밀양문화원 손정태 원장 등 단체장,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윤일선 소장과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윤일선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수봉 의사의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100주년을 맞아 의열투쟁을 계승하고자하는 학술회의를 의열단 창단일에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올바르게 재조명되어 그 희생이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는 대구대 김영범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동아대 전성현 교수가 밀양지역 일제탄압기구와 투탄의거’,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 이태룡 소장이 의열단 창단과정과 김상윤 의사의 반일투쟁’, 밀양시 이준설 학예연구사가 의열투쟁과 그 계승을 위하여에 대해 발제하고,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 이윤옥 연구원, 부경대 김윤미 HK연구교수 등과 함께 종합토론에 이어 질의와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일제 강점기 의열단으로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최수봉 의사는 189433일 밀양군 상남면 마산리에서 출생하여 밀양공립보통학교 3학년 재학 시 일본 황실 모독죄를 범한 불온학생으로 퇴학당하고,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중학과정인 사립동화학교에 입학해 을강 전홍표 선생으로부터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이어받고, 학교가 일제의 강압으로 문을 닫게 되자 명정학교로 학적을 옮겨 졸업했다. 1913년 평양 숭실학교에 입학하여 3년을 수료하는 사이 조국광복운동의 투지가 거세게 불타올랐으며,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이 방방곡곡에서 봇물 터지듯 일어나자 석정 윤세주를 위시한 동지들과 313일 밀양장날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왜경에 쫓기는 몸이 되어 남만주 봉천(심양) 길림 등지로 피신하여 독립운동자금을 모으고, 의열단에 가담하여 폭탄 제조기술을 익혀 마침내 19201227일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이날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스스로 자결을 시도하였지만, 왜경에 체포되어 다음해 78일까지 살이 타고 뼈가 깎기는 옥고를 치르면서도, 혀를 깨물며 동지들의 정보를 누설하지 않고 사형선고를 받고 대구감옥 교수대에서 독립만세를 높이외치며 세상을 떠나시니 그의 나이 28세였다.

정부는 최수봉 의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1969년 서울 국립 현충원 장군묘역에 안장하였으며, 국가보훈처는 201612월 이 달의 독립운동가로 최수봉 의사를 선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바 있다.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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