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체육회(회장 민경갑)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체육회 법인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밀양시체육회는 지난 13일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회의실에서 밀양시체육회 법인설립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 및 준비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8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되면서 대한체육회는 각 지방체육회에 법인 설립 절차를 안내했다.

첫 번째 단계가 지방체육회 법인설립 준비위원회 구성으로 법률 공포 후 30일 이내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치도록 규정돼 있어 밀양시체육회 이사인 박재원 변호사를 비롯하여 김종완·남강우·장세완 이사, 박영수 밀양시청 체육진흥과장 등 5명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했다.

법인설립 준비위원회는 먼저 정관을 작성해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승인을 받고 오는 3월31일까지 창립총회를 열어 임원 선임 등을 마쳐야 한다.

이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법인인가 신청을 하게 되는데, 법인인가 신청은 4월20일 이내에 해야 하며, 경남도청에서 인가를 받아 6월 8일까지 지방법원에 설립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의 겸직금지로 지방체육회의 장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민선회장을 선출하게 되었고, 법정법인화 역시 추진되어 독자적인 사업이 가능한 길을 열게 되었다.

밀양시체육회는 법정 법인화됨으로써 법적 지위 확보 및 조직의 안정성 향상, 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 자율적인 지역 체육 특성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법인설립 이전의 모든 권리, 의무, 재산 및 회원은 포괄 승계된다.

한편, 밀양시체육회 민경갑 회장은 “밀양시체육회가 법정 법인이 됨으로써 법적 권리와 의무가 생기게 된다”며 “체육회 조직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시대가 요구하는 눈높이에 맞게 확보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밀양시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