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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가수 남백송(2)

[2019-05-03 오전 10:23:02]
 
 
 

대중가요는 한 시대의 역사이며 문화이다. 앞서 은방울 자매의 노래 마포종점 역시 서울의 마지막 전차와 서울 근교의 시대상황을 노래로서 표현 하였다면 이 노래 역시 전화가 귀하고 부족했던 지난 시절의 생생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남백송 선생의 천재적 음악성은 작곡가 백영호 선생에게 노래를 배우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 하는데 당시 부산에 거주하던 백영호 선생이 작곡하는 것을 보고 머릿속의 악상을 끄집어 내기위한 수단으로 악기 연주를 배우고 특히 기타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작곡하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청춘아 내 청춘아 죄 많은 내 청춘아/ 하룻밤 그 고개를 넘은 것이 한이 되어/ 죄 없는 그 사람을 못 쓰게 하고/ 보고도 못 본 채로 돌아서는 내 청춘을 꾸짖어 본다」

 

부산 초원 다방은 대중가요인의 아지트로 유명하다. 당시 이 다방에서 같은 밀양출신의 월견초 선생이 가사를 정리하는 것을 보고 그 노랫말로 내가 한번 작곡해 보겠다하여 작곡한 것이 ‘죄 많은 인생’이란 노래인데 서울 종로 1가에 있었던 도미도 레코드의 녹음실에서 취입하여 이 노래 역시 히트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백송 선생은 60년대까지 도미도 전속가수로 활동하였다. 다른 레코드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부산의 도미도레코드 한복남선생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면서 성공한 의리와 소신 있는 가수이었으며, 당시 서울과 지방에서 쇼 무대가 많았는데 지방 순회를 하던 많은 공연단체에서 앞 다투어 미리 섭외를 해야될 정도로 가수로서 명성과 인기 있는 최고의 스타였다.


남백송 선생의 본명은 김지환이며, 한복남 선생, 천봉 선생과 함께 둘러않아 예명을 지었는데 고향 밀양이 남쪽이라 성을 밀양의 남천강의 남(南) 이라하고 밀양의 천년기념물인 소나무 백송의 세 갈래 잎을 비유하여 목소리 좋고, 얼굴 잘생기고, 마음씨 좋았기에 이름을 백송(白松) 이라 하였다. 후에 흰백(白)대신에 사람 인자를 더 붙여서, 사교성이 부족한 남백송 주위에 늘 좋은 사람이 계속 이어지라하여 맏백(伯)자를 사용 南伯松이라 바꾸었다.


남백송 선생은 가요전성기 가요황제라 불리었던 남인수 선생과 쌍벽을 이루었던 라이벌! 나그네 설움, 대지의 항구, 번지 없는 주막을 부른 백년설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맑으면서도 구수한 두 분의 음색과 창법이 서로 비슷했다.


남인수 선생이 남녀 간의 애절한 사랑 노래를 많이 불렀다면, 백년설 선생은 서민적인 민중들 의 삶을 주로 노래했는데, 1963년 백년설 선생이 초대한국연예단장 회장직을 건강상 이유로 그만두고 10월10일 세종로 시민회관에서 한국연예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협찬한 공식은퇴 공연을 마치고, 은퇴공연 지방순회를 시작했다.


이 시기에 남백송은 가수 도미, 박경원 최희준 등과 함께 해병대 연예단 소속이었다. 공교롭게도 휴가 중 부름을 받고 백년설 공연 예술단 일원이 되어 숙식과 공연을 같이하게 되었는데, 백년설 선생이 남백송의 손을 잡고 무대에 나와 내가 은퇴하면 내 대신 내 노래를 할 후계자가 남백송이라 하며 내가 없더라도 앞으로 나 대신 남백송을 나 백년설을 보듯 사랑해주라며, 선생의 히트 곡 번지 없는 주막 1절을 백년설이 부르고, 2절을 남백송, 그리고 3절을 함께 부르자 장래가 떠나갈 정도의 큰 기립박수를 관객으로부터 받았다 전한다.


이후 남백송은 백년설이 남긴 명곡들! 옛날 축음기로 취입된 옛 노래, 나그네 설움/ 일자일루/ 두견화 사랑/ 만포진 길손/ 산팔자 물팔자/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재취입하여 세상에 다시 빛을 발하게 하였다.

오태환/한국대중가요밀양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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