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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밀양교당, 앞 마당을 지역민에게

[2019-10-10 오후 4:18:04]
 
 
 

가을이 조심스레 문턱을 넘어오던 지난 26일 저녁시간 원불교 밀양교당 앞마당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앞마당음악회가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교당 입구 계단 위 홀을 무대로 마련하고 출입구를 아름다운 그림의 현수막으로 장식하고 곳곳에 초롱불을 달아 놓아 교당 앞마당은 훌륭한 음악회의 장으로 변해 있었다.

지역민과 원불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앞마당 잔디밭엔 정겹고 따사로운 사람의 정이 넘쳐나고 있었다.

조원행 교무는 인생 가운데 소나기는 지금도 어디선가 그리고 누군가는 맞고 있을 것이다. 그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작은 우산이 되고자 앞마당음악회를 개최한다며 음악회 개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 음악회는 우산을 주는 자의 행복과 공덕, 우산을 받는 자의 은혜와 행복을 나누는 것 그것이 소망이요 전부라며 행복한 시간을 기원했다.

이날 음악회는 경쾌한 풍물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하여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로 문을 열었다.

최기향 시낭송가가 낭송한 오규원 시인의 밀양강고향이야기는 밀양의 향을 담은 그윽함이 있어 좋았고, 이곳 교당 출신의 하영언 씨의 팬플룻 연주는 밤하늘의 별들마저 불러올 듯한 신비로움이 있어 더욱 좋았다.

종교적 색채를 느끼게 하는 깊은 깨달음의 시낭송과 승무 그리고 대금, 기타, 플룻, 현악 3중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깊어 가는 가을밤의 정취는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한편, 원불교 밀양교당은 지난 330일부터 427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지역사회와 은혜를 함께 나누고, 원불교인의 공동생일을 축하하는 동네주민을 위한 은혜나눔잔치를 벌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종교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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