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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떨군 채 오래 있지 마라

[2018-08-14 오전 10:54:00]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이다. 발이 땅이라면 머리는 하늘이다. 그리고 머리로 올라가는 통로에 목이 수문장처럼 지키고 있다. 목에는 일곱 개의 경추와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신경이 통과한다. 온종일 고개를 숙인 채 책상 앞에 웅크리고 있으면 척추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목의 경락이 막힌다. 시간이 지날수록 뒷덜미가 당기고 두 눈은 앞으로 쏟아질 듯 무겁고 눈에서 열이 나기도 한다. 고개를 떨구고 있으면 에너지도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서 얼굴은 무표정해지고 잠과 피로가 밀려와 나중에는 정신이 혼미해진다. 기가 목 아래로 흐르지 못한 채 머리에서만 맴돌기 때문에 호흡이 짧아지고 거칠어지며 심리적인 초조와 불안감, 긴장도 더해진다. 처음에는 목과 어깨가 굳어지다가 차츰차츰 가슴과 등이 답답해지고 나중에는 척추를 받치는 허리까지 약해지는 삼중고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원, 학생, 연구원들은 기혈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항상 목과 척추를 바로 세워야 한다. 자세가 바르면 업무 능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피로감도 훨씬 덜해진다. 40~50분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면 중간 중간 책을 덮고 목운동을 해보라. 표정이 굳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고 몸은 고정한 채 당기는 뒷목 부위에 마음을 모아서 목을 앞뒤로 젖혀주고, 틀어주고, 돌려주면 뭉쳐있던 에너지가 조금씩 풀려나갈 것이다. 머리와 척추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뇌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온몸에 싱싱한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

 

⊙ 동작
① 숨을 들이마시고 목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돌린다 .
②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왼쪽으로도 해준다.
③ 같은 요령으로 앞 뒤를 반복한다.
④ 숨을 들이마시고 오른쪽 귀가 어깨가 닿을 정도로 지그시 숙여준다.
⑤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왼쪽으로도 해준다.
⑥ 왼쪽 오른쪽으로 세 바퀴씩 돌리면서 마무리 해준다.

 

⊙Tip
좌우로 고개를 틀 때 호흡과 함께 당기는 쪽에 집중하면서 풀어준다. 고개를 숙일 때는 뒷목이 뻐근해지도록 턱을 깊숙이 숙여준다. 등과 척추의 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머리가 맑아진다. 두통에 효과가 있다. 

 

⊙효과
눈의 흰자위가 맑지 못할 때, 눈이 침침할 때,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때, 머리가 아플 때, 목이 뻐근할 때, 신경을 많이 썼을 때, 신경이 예민해졌을 때, 안면근육이 떨릴 때 해주면 좋다.

 

진태규/단월드밀양센터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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