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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내가 만든다.

[2019-04-23 오전 10:47:25]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법구경)」


그 첫 번째는 관점을 바꾸어 긍정적 삶이다.


사람은 보는 관점을 바꾸어보면 즐겁고 상대가 이해가 된다. 즐거운 경험을 자주 한 사람은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경험을 더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즐거운 경험을 잘 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이 말은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낙천적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낙천적일 확률이 높고, 그렇지 않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낙천적일 확률이 적다는 면에서 중요한 제한점을 갖고 있다.


또한 첫 키스의 설렘과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었을 때의 그 달콤함이 계속 이어지지 않듯이 그 즐거움이 익숙해지면 점차 그 즐거움은 감소된다.


이렇듯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단순하게 즐겁고 긍정적인 정서 그 이상의 중요한 삶의 방식이 더 필요하다.


두 번째는 관여하는 삶이다.


관여란 가슴 떨리게 좋아하는 이성과의 데이트나 너무나도 좋아 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시간이 금방 가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과 같은 몰입을 의미한다. 몰입을 경험한 사람은 단순히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동감과 활력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좌절이나 지루함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는 들어올 자리가 없고 더욱 더 긍정적인 쪽으로 삶의 방향이 나아갈 수 있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몰입이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교수이다. 미하이 교수에 의하면 훌륭한 삶이 되려면 몰입의 경험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행복함을 넘어선 삶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세 번째는 의미 있는 삶이다.


자신의 삶에 여유를 두려 노력하며 자신보다 더 큰 곳에 속해서 봉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엔 긍정적인 감정이 선물로 뒤따라 올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중간 중간에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성공한 인생을 살았고 부와 명예를 갖고 있다고 해도 나와 내 가족이 아닌 누군가 남을 위해 살아본 경험이 없음을 느끼면 아쉬움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모두가 어우러져 사는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삶은 ‘보람’이라는 느낌을 갖기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라 무거운 짐을 힘겹게 들고 가는 할머니의 짐을 집까지 들어다 주고 나서 약속 시간에 늦어 헐레벌떡 뛰어갈 때도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진다.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거나 무의탁 노인 분들을 위해 밥을 하는 자원봉사를 할 때에도 내가 흘린 땀방울이 힘들기 보다는 더 뿌듯해지는 것. 시간이 지나도 내가 남을 위해 베푼 배려를 기억하면서 우리는 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은 주어진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에게서 만들어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도 뇌에는 정서와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정서에는 행복감, 만족,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정서들이 있고 긴장, 불안,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있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정서를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시상하부, 편도체 등은 그 위치가 대뇌피질보다 더 안쪽 내부에  들어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뇌는 뇌의 중심, 내부로 들어갈수록 본능(타고난 것들)과 관련된 영역이 된다. 반대로 바깥쪽에 자리 잡고 있는 대뇌피질을 향해갈수록 본능이 아닌 후천적인 것과 해석이 필요한 내용에 관련되는 영역이 된다.


100%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뇌 구조물들 중에 긍정적인 정서를 담당하는 구조물은 바깥쪽에 분포되어 있으며, 부정적인 정서를 담당하는 구조물들은 안쪽에 분포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곧 긍정적인 정서와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후천적인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된다. 즉 부정적인 정서인 불안이나 공포는 이미 ‘주어진 것’으로 우리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경험하기가 쉽지만 기쁨과 행복 같은 긍정적인 정서나 감정은 ‘가지는 것’으로 많은 노력을 해야만 그 느낌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의 행복을 타인과 상황이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그 행복은 나 자신에 의해서만 가질 수 있는 것인데도 말이다. 나 역시도 내 행복은 남 탓, 혹은 주변의 일어나는 상황들 내지는 주변인들의 책임이라 생각했었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행복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행복해야 내 삶이 행복해지는 것임을 알고 세상이 행복해지는 것임을 알 때 나와 우리 모두가 행복할 것입니다.

도엽스님/창원반지정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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