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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읽고

[2019-02-18 오전 10:22:50]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혜민스님의 새로운 책이 나와 한달음에 책을 구입해 읽게 되었다.


책제목만 읽어도 고요와 밝음이 느껴지는데 책을 깊이 읽어갈수록 내면의 나와 만나게 되는 묘한 힘이 있었다.


혜민스님은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는 ‘동네스님’,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라는 취지로 여러 선생님과 함께 <마음치유학교>를 서울 인사동과 부산 센텀에서 설립해 치유와 성장, 영성을 밝히는 수업들을 꾸준히 해오고 계신다. 밀양역 근처에서도 마음치유학교를 본적이 있어 늘 궁금했는데 바로 이것이었구나! 기회가 되면 방문을 해봐야겠다.


혜민스님은 하버드대에서 비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7년간 재직하다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으면서 조계종 승려가 되었고 SNS를 통해 지혜와 행복을 주는 글들을 나누어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예전에 모 월드학원을 다니며 나와 만나는 훈련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 훈련이 떠올랐다. 그리고 고요함이 느껴졌다. 이 책은 순서 없이 읽고 싶은 단락부터 읽어 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리고 두고두고 나와 만나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고요 속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고, 2장에서는 저자의 속가 어머니, 할머니, 어린 시절 기억 등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3장에서는 사회가 만들어놓은 획일화된 행복과 성공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도록 이끈다.


4장에서는 현대인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워하는 관계의 문제를 파고들며 나와 상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5장에서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된 ‘외로움’을 주제로 우리가 외로운 이유,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 새로운 고독의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에는 독자들이 고요 속에서 깨어 있는 투명한 침묵을 만나기를, 마음의 본성을 찾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이 담았다.


책속의 마음속에 와 닿는 문구들이 고요함과 가까워지게 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힘들고 지친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내 삶의 고요함을 잃어버리고 살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7쪽


“누군가가 나를 거절했다고 너무 상처받지 말아요.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잖아요.”-24쪽


“현대인들은 살면서 외부로부터 많은 정보를 접합니다. 우리가 힘든 이유는 이런 정보들에 반응만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하루를 반응만 하다 끝낼 수도 있어요. 반응만 하면서 끌려 다니지 말고 자기가 결정하고 주도하는 삶을 사세요.”-44쪽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좀 혼자 있고 싶어지고, 막상 혼자 있으면 어느 순간 이야기를 나눌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제는 혼자 있어서나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니고 혼자 있으면 혼자 있는 것이 싫고 함께 있으면 또 함께 있는 것이 이내 불편한 엎치락뒤치락하는 마음 습관에 있지 않을까요? -223쪽


이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다.


혜민스님이 3년 만에 출간한 소중한 책! 가끔은 고요함 속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을 때!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과감히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복자/주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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