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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에 정말 감사, 현장 사업 기증식 감격

[2019-04-22 오전 11:16:17]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좀 가난한 나라를 돕는 우리나라 정부 기관이다.


지난 1991년 4월 초에 정식 출범해 올해로 만 27년째 되는 정말 멋진 대한민국 공여기관이다.


6.25 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은 좀 잘 사는 나라로부터 많은 수원을 받고 일어섰다. 한강의 기적, 새마을 사업의 성공, 중화학 공업 육성 등 세계 경제 역사에 전무후무한 급속 성장을 했다.


그동안 받아만 오던 처지에서 이젠 우리도 나눠 주자는 정책으로 지금 현재 약 41여 개국에 약 1,220여명의 봉사단원이 나가서 자기 재능을 나누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나라 71개국 봉사단원이 17,267여명 정도 되니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다. 앞으로 더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본다. 2017년도 예산이 약 8천억에 이르니 그 규모도 무척 크다고 하겠다. 대단하고 너무도 자랑스러운 코이카이다.


필자가 오늘 코이카를 간단히 소개하는 것은 111기로 파라과이 초등교육분야에 지난2017년 1월 5일부터 우리나라 강원도 두메산골 같은 호세 파사르디에 산 안토니오 초등학교에서 필자가 가진 재능 수학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끼는 진심이 너무도 많아 이렇게 소개하는 것이다.


처음 이곳에 도착해 보니 이게 도대체 학교냐 할 정도로 모든 시설이 허술했다. 교실 유리창이 곳곳에 깨져 있었고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에 책걸상은 낡아서 벌써 폐기되어야 할 정도로 형편이 없었다. 칠판은 벽에 페인트칠을 해서 흰 분필로 겨우 쓸 정도였다. 날씨가 조금만 흐려도 교실은 캄캄해 아이들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 아이들이 보편적인 교육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현실이었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하루 이틀 가르치면서 이래가지고는 안 되겠다 싶어 코이카 단원이면 누군 타당한 이유가 되면 현장 사업을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래 지난 8월 초에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업’ 이라는 타이틀로 현장 사업 계획서를 만들어 1차로 코이카 사무실에 제출해 서류 타당성 심사를 받았다. 마침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2차로 본교 기관장과 필자가 코이카 사무실을 방문해 PPT 자료를 가지고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기회가 있었다.


이후 지난 9월 말에 현장 사업 최종 승인이 났다는 통보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가정이 서자 가슴의 맥박이 더 빨라지는 것 같았다. 필자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 더 용기가 나는 것 같았다.


현지 지원 사업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초등학생 체형에 맞는 책걸상 100조, 유치원 책상 3개 의자 20개, 각 교실 신형 아크릴 칠판 8개, 각 교실 조명 시설 및 천장에 선풍기 설치, 각 교실 사물함 8개, 정수기 1대, 2학년 교실 흙바닥을 세라믹 바닥으로 교체 등 약 9천불에 가까운 예산이 지원 되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1천만 원 정도로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여기 구매력으로는 굉장히 큰돈이다.


이 예산으로 학교장과 여러 선생님들과 의논을 해가며 우리 지역에서 모든 물자를 조달했으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현장 사업을 완료하게 되었다.


10월 초에 예산을 배부 받고 약 2달 동안 열심히 추진해 지난 12월 1일(금) 오후에 현장 사업 기증식을 가졌다.


12월 1일 오후로 기증식 일정을 잡은 것은 우리학교만 별도 기증식을 가지면 좋겠지만 수도 아순시온에서 여기까지 오는 거리가 너무 멀어(약 6시간) 곰곰이 생각한 끝에 12월 1일 오전에 이웃 동네 비야리카에서 봉사하는 천효 단원 음악실 준공 기증식을 하고 우리 학교로 와 기증식을 하면 좋겠다는 의논이 먹혀 이렇게 되었다. 1석 2조의 효과였다. 비야리카에서 우리 동네 까지 약 1시간 대 거리이다.


기증식 일정이 정해지자 기관장과 자주 대화를 하면서 준비를 했다. 다른 학교 기증식 장면 사진을 보여주며 이와 비슷하게 준비해 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더 알차게 준비했다. 소규모 학교 기증식 치고는 너무도 화려했고 알찼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네일 내일 없이 헌신적으로 협조한 결과이다.


12월 1일 오후 2시 30분에 기증식이 거행되었다. 양국 국가 제창이었다.

필자가 마이크를 잡고 반주에 맞춰 파라과이 국가를 불렀다. 이 땅에 살면서 에스파놀, 과라니어된 파라과이 국가를 일찍 외웠다. 그래 우리나라 애국가 부르듯이 자신감 있게 부른다. 그래야 눈높이가 맞춰지는 것이다. 이후 일다 로하스 교장 선생님의 감사인사, 조한덕 소장님의 축하 말씀, 필자가 간단한 경과보고를 했다.


이후 우리학교 6학년 조안나와 마리엘라가 파라과이 전통 춤 공연을 했다. 곡선미에 유연함이 물씬 묻어나는 전통춤이었다. 이어 중학생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는 산드라 선생님의 기타 연주가 있었다.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연주였다. 이어서 우리 코이카 단원으로 구성된 한국 전통 사물놀이 한 판이 박진감 넘치게 공연되었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있었다. 이게 한·파라과이 친밀 민간 외교이다.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


대한민국 코이카는 1991년에 설립되어 약 27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우리나라가 공여한 개발도상국에서 펼쳐진 다양한 사업은 정말 그 족적이 너무나도 선명하다. 우리 정부는 더 넓은 시야로 능동적인 자세로 세계로 향한 실제적인 꿈을 펼쳐 왔다.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여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ODA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우리나라 코이카가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원조는 그 규모에서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지만 신속하고 성과 있게 그 업무를 수행하여 수원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당해 국가가 요구한 아주 적절한 지원을 해왔다. 우리가 공여하고 있는 세계 개발도상국 약 40여 개국에 우리의 경제개발 새마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보건의료, 농촌개발 새마을 사업, ITT 분야 등 국제사회가 요청하는 다양한 개발과제 실행을 위해 기술 교육을 통해 전수 활동을 잘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 학교에 기증식을 가진 것도 교육 개발원조 한 부분으로 그 효과 면에서 매우 크다고 하겠다. 어느 나라 코이카 사무소보다 늘 한발 앞서나가는 우리 파라과이 코이카 사무소가 더 값어치 있는 현장 사업을 통해 날로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은 활기찬 코이카가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코이카,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설명 : 코이카 기증식 현판)

주태균/코이카11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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