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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sardi 지역 봄맞이 초등학교 문화 축제
코이카사랑 파라과이(26)
[2019-05-22 오전 11:26:36]
 
 
 

파라과이 오지 동네 호세 파사르디 지역에 살면서 우리 문화와 생소한 면면들을 많이 경험한다.


지난 5일(목)에는 우리 파사르디 지역 5개 초등학교가 면지역 중심지 파사르디 간이 실내 체육관에 모여 봄맞이 문화 예술 축제를 가졌다.


그전 날은 우리 지역 전 선생님들이 모여 체육 대회를 가졌다. 교육과 관련 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 운영하는 걸 보면 보편적인 교육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았다.


나라가 가난해서 그렇지 어떻게 교육을 하면 발전할 것 인가하는 것쯤은 다 알고 있다. 농촌학교 2부 수업도 해소하고 중·고등학교를 별도로 세워서 운영하고, 교과서를 무료로 아이들에게 배부하고 싶지만 그런 새 교육 사업을 하기에는 나라가 힘이 많이 부친다.


20여 년 전 책걸상을 그대로 사용하고 칠판은 베니어합판에 페인트칠을 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아이들 인성을 위해서 제법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 주에 우리 학교 대표로 문화 축제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모여 노래도 연습하고 전통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축제에 입을 옷도 마련하고 좀더 잘해보자는 의욕이 돋보이는 시간들이었다. 한 학교에서 4개 정도 공연을 했다. 5개 학교 호세 파사르디, 산 안토니오, 산 로케, 산 파블로, 산 이시드로 학교 순서로 공연이 시작 되었다. 각 학교마다 응원팀이 조직되어 일정 자기 학교 공연을 큰 박수로 응원했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오후 1시경 모든 행사가 끝났다. 모두가 하나 된 문화 축제였다.


우리 학교에서 6학년 아이들 전통 춤 공연, 5학년 아이들 노래 제창 4학년 페르난도 학생의 독창 등이 발표되었다. 우리나라처럼 수준 높은 지도교사의 지도를 받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량을 스스로 연습해 발표하는 그야말로 순수함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크게 돋보였다. 많은 학부모님들도 참가해 아이들의 문화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런 오지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고 보람된다. 지난 1월 초에 우리 동네에 도착해 어떻게 살아갈까하는 생각이 산더미 같은 장애물로 내게 와 닿았다. 교통의 열악, 의료 사각지대, 학교 환경의 열악함, 현지 과라니어 무지 등 현지 삶을 억누르는 요소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하루 가고 이틀 가고 현지 삶을 이해하면서 필자 마음에 새로운 희망의 새 싹이 돋아나기 시작해 지금은 너무도 자유함과 함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이 모두가 긍정의 힘이 작용해서 그렇다.


또 하나 새로운 희망은 우리 학교 교육 환경 개선 현장 사업이 코이카로 부터 승인되어 책걸상 100조 교체, 칠판 교체, 교실 조명 시설 개선에 약 1만 불에 가까운 예산이 곧 투입될 예정이다. 이만하면 우리 학교가 환경 개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 코이카의 위상도 한껏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에게 은혜요 축복이다.


(사진설명 : 축제에 참가한 우리 아이들과)

주태균/코이카11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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